상품 테스트
프랜차이즈 치킨 1마리 열량,
1일 섭취기준 보다 최대 1.5배 높아
최근 외식배달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소울푸드 중 하나인 치킨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6년 4조 9천억 원이었던 치킨 전문점 시장규모는 2021년 기준 7조 5천억 원에 달할 정도로 커졌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은 국민들이 건강한 먹거리를 보다 합리적으로 구매하도록 돕고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프랜차이즈 10개 브랜드의 치킨 24개 제품을 시험·평가하였습니다.
2022년 5월에 구매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하였음
2022년 8월 제조업체에 확인한 가격이며, 구입 시기 및 장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프랜차이즈 치킨, 중량 차이 있을까?
제품별 최대 2배 가까이 차이나
시험대상 24개 제품 중 매운맛 제품인 ‘쇼킹핫치킨(네네치킨)’이 1,234g, 치즈맛 제품인 ‘슈프림 골드양념치킨(처갓집양념치킨)’이 1,101g로 중량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반면 간장/마늘맛 제품인 ‘교촌오리지날(교촌치킨)’은 625g으로 전체 제품 중 중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위
쇼킹핫치킨 네네치킨 · 매운맛
1,234g2위
슈프림골드양념치킨 처갓집양념치킨 · 치즈맛
1,101g3위
치즈바사삭 굽네치킨 · 치즈맛
974g나트륨과 당류, 얼마나 함유되어 있을까?
치킨 100g 기준, 나트륨 평균 427mg, 당류 평균 7.4g 함유
치킨의 뼈를 제외하고 먹을 수 있는 부위인 가식부 100g당 나트륨 함량은 평균
427mg(257mg~513mg)으로 ‘소이갈릭치킨(네네치킨|마늘/간장맛)’의 함량이 513mg으로
가장 높았고, ‘교촌오리지날(교촌치킨|마늘/간장맛)’의 함량이 257mg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당류의 경우, 치킨 100g당 평균 7.4g(0.9g~18.5g) 함유되어 있었는데요. ‘교촌오리지날(교촌
치킨|간장/마늘맛)’의 함량이 0.9g으로 가장 낮았으며, 반면 ‘쇼킹핫치킨(네네치킨|매운맛)’과
‘땡초불꽃치킨(호식이두마리치킨|매운맛)’의 당류 함량은 각각 18.5g, 12.6g으로 시험대상 제품 중 가장 높았습니다.
치킨 한 마리 열량은 1,554kcal~3,103kcal로, 1일 에너지 필요 추정량(2,000kcal, 성인 여성 기준) 대비 적게는 78%에서 많게는 155%까지 차지해요!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치킨을 먹을 때 한 번에 반 마리를 먹는다는 응답률이 49%로 가장 높았는데요. 치킨 반 마리를 콜라 1캔과 같이 먹을 때의 당류 섭취량은 1일 기준치의 52%(52g), 맥주 1잔과 함께 먹는 경우 섭취하는 열량은 1,290kcal로 1일 필요 추정량의 65%에 달하게 된답니다. 치킨은 기름에 튀겨 조리하기 때문에 지방 함량이 높고, 첨가되는 양념 소스에 나트륨과 당류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1회 섭취량을 조절해서 드시길 바랍니다.
치킨 가격, 차이 있을까?
한 마리당 16,000원~22,000원
시험대상 24개 제품의 치킨 한 마리당 가격비교 결과, ‘교촌오리지날(교촌치킨|간장/마늘맛)’과 ‘간장치킨(호식이두마리치킨|간장/마늘맛)’이 16,000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슈프림골드양념 치킨(처갓집양념치킨|치즈맛)’이 22,000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저가
교촌오리지날교촌치킨 · 간장/마늘맛
간장치킨호식이두마리치킨 · 간장/마늘맛
최고가
슈프림골드양념치킨처갓집양념치킨 · 치즈맛
영양정보,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을까?
10개 업체 중 4개 업체 표시
영양성분의 경우, 시험대상 업체 10개 중 4개 업체(교촌치킨, 굽네치킨, BBQ, 호식이두마리치킨)만 관련 정보를 자사 홈페이지에 자율적으로 표시하고 있었습니다. 치킨 영양성분*의 경우 표시 의무대상은 아니지만, 가맹점에게는 조리법 준수를 강조하는 영양성분 가이드가 될 수 있고 소비자에게는 섭취하려는 제품에 대한 유용한 참고정보가 될 수 있는데요. 업체들은 표시정보 오류 및 분석비용 등에 대한 부담으로 자발적 참여를 주저하고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자주 섭취하는 어린이기호식품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점포수 50개 이상)은 판매 제품에 대한 영양성분 정보를 표시할 의무가 있으나, 치킨은 이에 해당하지 않음
알레르기 유발물질 및 원료 원산지, 잘 표시되고 있을까?
대부분의 업체가 잘 표시
원료 원산지 표시의 경우, 시험대상 10개 전 업체가 닭고기 원산지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되는 제품 포장박스, 영수증 등에 표시하고 있었습니다. 알레르기 유발물질은 10개 업체 중 9개 업체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섭취 시 인체에 유해한 성분은 없는가?
산가 시험결과, 전 제품 기준에 적합
제품 조리에 사용한 튀김유의 품질을 알아보기 위해 산가*를 시험한 결과, 0.4~1.8 수준**으로 시험대상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습니다. 또한 동물용의약품 4종(노르플록사신, 시프로플록사신, 엔로플록사신, 암피실린), 대장균, 이물은 시험대상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유지(油脂)가 장기간 사용·저장될 경우 생성되는 유리지방산 함량을 측정하는 지표로 유지의 품질을 나타내며, 산화(산패)가 진행될수록 수치가 높아짐
식품접객업소의 조리식품 조리 시 튀김용 유지의 산가는 3.0 이하여야 함.(「식품의 기준 및 규격」, 식약처 고시 제2022-56호)
"영양성분 표시·가격·중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매하세요"
소비자의 선호도에 따라 주요 선택 요소는 다를 수 있습니다.
칼륨이 풍부한 채소를 함께 섭취하세요!
양념을 적게 섭취하세요!
탄산음료 섭취 자제하세요!
알코올과 치킨 등 육류 과량섭취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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